보람된 지난 20년을 발판 삼아 20만 봉사자들과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보람된 지난 20년을 발판 삼아 20만 봉사자들과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0.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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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좌절의 순간, 때로는 뜨거운 땀방울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지내온 지난 20년은 어느 해도 쉬운 해는 없었습니다”

 17일 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 황의옥 이사장은 “지난 1999년 첫 걸음마를 땐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로 어엿한 스무살 청년이 됐다”며“이제부터는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며 성찰하고 다시 맞을 20년 또 다음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토론하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이어 “전주가 자원봉사의 으뜸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시민의 눈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해왔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현장 중심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해 온 점과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왔던 점이 오늘날 20만 자원봉사자라는 큰 자산을 형성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특히 “전주시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도내 지역은 물론 전국 각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피해 주민들을 비롯해 몽골과 필리핀, 키르키즈스탄 등 해외까지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며“꿈 많은 청년의 나이에 접어든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그 곳이 어디이든지 달려갈 수 있도록 앞으로 하루 하루를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의 기본정신은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이다’고 믿고 있는 황의옥 이사장은“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병들거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나누고 섬김을 실천하며 더불어 함께 살 줄 아는 사람이 많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자원봉사가 나가야 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이와 관련“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면서“품격 있고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람 중심의 전주를 만들기 위해 20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눔과 사랑 실천 정신을 널리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의옥 이사장은 마지막으로“지금까지 20만 전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흘려온 땀방울과 눈물이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나눔과 사랑 실천이라는 전주 자원봉사 정신이 더 멀리 퍼져나갈수 있도록 항상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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