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국회의원 국감서 ‘명불허전’ 다시 한 번 입증
이춘석 국회의원 국감서 ‘명불허전’ 다시 한 번 입증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10.17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국회 국정감사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 갑)이 다시하면 ‘명불허전(名不虛傳)’임을 정치권에 각인시켰다.

 국회 기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17일 전북에서 현장시찰을 비롯한 지방감사를 실시했다.

 기재위 관련 기관중 전라, 충청권역에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한데 모아 전북에서 실시한 것이다.

 국감이 끝난 오후에는 GM과 군산 현대조선소 문제로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을 찾아 군산·익산의 경제 현실과 대안을 찾았다.

 이번 국감을 통해 전북 정치권의 위상을 확보하고 국회 차원에서 전북의 경제 위기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이춘석 의원의 생각이다.

 특히 이날 국감에는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 기재부 예산실장과 기조실장, 정책조정국장 등 국가 예산편성과 경제정책수립의 핵심 실세인 기재부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 기재위원장의 힘을 앞세운 이 의원의 전북의 국감이 전북 경제 회생을 위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이끌어내는 도화선이 된 것이다.

 정치권은 특히 기재위 국감이 전북에서 열린 것에 대해 여당 중진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모 인사는 “그동안 기재위 현장시찰이 주로 인천과 수도권 세관 등지에서 이뤄진 데 반해 올해 이례적으로 전북에서 열리게 됐다”라며 “이춘석 위원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동료 기재위원들을 상대로 GM군산공장 폐쇄와 조선소 가동중단,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경제의 현실을 설명하고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의 전북 발전을 위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를 맡아 관계 부처가 모두 반대했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익산박물관 승격을 관철시켰고, 황등배수개선사업, 광물자원전시홍보센터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익산국토관리청의 분리 이전 시도를 백지화 기재부의 반대를 뚫고 전북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한 것도 이 의원의 손끝에서 이뤄졌다.

 이춘석 위원장은 “전북 경제에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고용위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관련 상임위인 기재위와 기재부가 직접 현장의 어려움을 보고 듣는다면 보다 실효성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며, “앞으로 전북이 양질의 일자리와 첨단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재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