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종이전…19일까지 갤러리 숨
녹색종이전…19일까지 갤러리 숨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0.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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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미술교육과 동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출발한 녹색종이회가 19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회원전을 갖는다.

 전업 작가와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녹색종이 그룹은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했다. 이심전심의 친밀감만큼이나 탄탄한 각자의 예술세계를 이번 전시에서도 보여준다.

 김동헌 작가는 차가운 석조에서 얻기 힘든 따뜻한 인간의 감성인 사랑, 희망, 모정 등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으로 소통한다.

 양미옥 작가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둥글고 밝고 부드럽게 표현한 작업을, 류재현 작가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바람과 숲에 대한 기억들을 화폭에 붙잡아 둔다.

 김용석 작가는 녹음 짙은 소나무를 통해 빛과 생명의 호흡을 담아내며, 안규태 작가가 그린 ‘어떤 풍경’은 어둠속에서도 빛을 바라보는 고요한 일상이다.

 오병철 작가는 세월호의 기억을 노란 리본 대신 탱자나무의 가시로 표현했다. 이건호 작가는 인물이 가진 내면의 묘사까지 담아낸 수채화 작업을 선보인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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