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흩어짐과 붕괴…10월 Jeonju Showcase ‘흩어진 밤’
가족의 흩어짐과 붕괴…10월 Jeonju Showcase ‘흩어진 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0.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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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작을 매월 한 편씩 소개하는 ‘Jeonju Showcase’에서 영화 ‘흩어진 밤’을 상영한다.

 영화 ‘흩어진 밤’은 김솔 감독, 이지형 감독의 작품으로 23일 오후 8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흩어진 밤’은 이혼을 앞둔 부부와 두 자녀가 선택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들의 시점을 보여주는 영화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을 때 닥칠 시련과 난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 작품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았고, 수민 역을 맡은 문승아 배우는 영화제에서 올해 신설한 배우상까지 수상했다. 더불어 제67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인 ‘새로운 감독(NEW DIRECTORS)’ 섹션과 제19회 함부르크국제영화제 ‘NDR Young Talent Award’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국외에서까지 주목된 바 있다.

 김영진 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하는 결혼이라는 환상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후손을 양육하는 고통과 보람이라는 어른의 책임은 방기되는 현실이 아이의 눈으로 생생하게 증언된다”며 “영화가 끝나도 수민 역을 맡은 어린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쉽게 가시질 않는다”고 평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솔, 이지형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전주 쇼케이스는 무료상영프로그램이며, 상영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박스에서 1인 2매까지 수령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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