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빛낸 전북 효자종목- 육상 필드
전국체전 빛낸 전북 효자종목- 육상 필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0.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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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7개 따내며 종합1위 우뚝
이성빈·유규민 대회신기록, 해머 이희영 대회 2연패, 이리공고 금 4개 합작

 전북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필드에서 종목별 종합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전북은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총 13개 메달과 함께 1천605점을 획득하며 육상 필드 종목에서 전국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대회 종합5위보다 큰 폭 상승한 것이다.

2개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남고부 이리공고 이성빈이 포환던지기에서 18.52m 기록으로, 전북체고 유규민이 남고부 세단뛰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썼다.

전북체고 이희영은 남고부 해머던지기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희영은 60.89m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대회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이희영은 중학교 1학년 때 육상 원반던지기를 시작한 이후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해머던지기로 전환, 이문구 지도자의 헌신적인 코치 아래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며 일취월장의 기량을 뽐냈다.

이리공고는 이번 대회 금메달 4개를 합작하며 육상의 명문으로 발돋움했다. 이성빈이 포환던지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여고부 최하나 역시 포환던지기에서 14.40m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창던지기 이세빈은 46.18m 기록으로, 해머던지기 홍승연은 48.92m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북개발공사 김민지는 여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 5.93m 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남고부 세단뛰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쓴 유규민은 멀리뛰기에서 7.35m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군산대 박순호는 남대부 높이뛰기에서 2.10m 기록, 이리공고 신유진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47.47m 기록, 익산시청 정다운은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56.73m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전북체고 박준완이 남고부 높이뛰기에서 1.95m 기록으로 3위에 올랐고 익산시청 김영빈이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 7.60m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방섭 전북육상연맹 회장은 “모든 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 육상 필드종목에서 종합1위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전북육상이 필드뿐 아니라 트랙과 로드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철 총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북육상은 마라톤에서 군산시청 도현국 선수가 예상치 못했던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24년만에 대회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며 “마라톤의 가능성 확인과 함께 이번 대회 육상 필드 종합우승을 바탕으로 빈약한 트랙 종목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진다면 기초종목 전북육상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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