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 에세이 ‘봄날은 가고 오네’
김철규 에세이 ‘봄날은 가고 오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0.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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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 김철규 시인이자 수필가가 80고개를 넘어가며 뒤늦은 깨달음 담은 묵직한 에세이집 ‘봄날은 가고 오네(수필과비평사·1만3,000원)’을 펴냈다.

 30여 년이 넘는 언론인 생활과 정치인생 20여 년, 문인생활 33여 년을 보낸 그는 한 마디의 말과 한 줄의 글이 분명히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펜을 들었다.

 에세이집은 지난 시간 발간했던 12권의 책 속에 혹시라도 미숙함은 없었는지를 되돌아 보는 반성에서 출발한다. 마치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마음처럼, 인생의 회한을 그리면서 말이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수필과 시, 칼럼, 여행기 등 다양한 내용을 알차게 채웠다.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을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하며, 자연의 순리와 섭리를 추구하는 그의 인생철학과 소박한 가치관을 담아내고 있는 것.  

 총 5부로 구성된 책에는 기자와 정치인, 수필가와 시인으로 살아온 그의 삶의 나이테가 뚜렷하게 보인다. 그는 여전히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사회에 풀 한 포기만큼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김철규 수필가는 “자연의 순리와 섭리를 추구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은 것이 내가 진정 바라는 참된 민주주의라 정의하고 싶다”면서 “이러한 민주주의가 ‘화사한 봄날처럼 꽃피우는 세상과 희망의 설렘이 윤회하는 즉 사랍답게 사는 세상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정한 제목이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후 4시 군산 보훈회관 3층(군산시 팔마로 64 문화동)에서는 김철규 시인이 제정한 제2회 청암문학상 시상식과 김철규 에세이집 ‘봄날은 가고 오네’출판기념식이 열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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