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과 논술】④ 토론하고 논술하기
【토론과 논술】④ 토론하고 논술하기
  • 김종용
  • 승인 2019.10.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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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논술】④ 토론하고 논술하기

 

다음 글은 「송양지인」 에 대한 고사성어 이야기입니다. 양공은 천하를 얻기 위해서는 정정당당히 싸워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자라 하였습니다. 양공의 생각이 정당한가? 그렇지 않은가? 나의 생각을 주장하여 봅시다.

 

 춘추시대 송나라에 양공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 송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 졌습니다. 양공의 군대와 초나라의 군대는 홍수를 사이를 두고 서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송나라는 이미 전열을 가다듬고 전투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나라의 군사들은 전열도 정비되지 않은 채 강을 건너려고 하였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송나라의 재상 목이가 양공에게 말하였습니다.

“폐하, 초나라의 군대는 우리보다 군사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적이 강을 건너기 전에 공격하면 틀림없이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공격의 적기오니 명령을 내려 주십 시오.”

양공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다급해진 목이가 다시 명령을 재촉하였습니다.

“폐하, 지금 당장 공격을 해야 합니다. 빨리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그러나 양공은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그건 진정한 싸움이라고 할 수 없소. 천하를 얻기 위해서는 정정당당히 싸워 이기는 것 이 진정한 승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오. 상대방의 약점을 노려 싸우는 것은 사내대장부 로 취 할 행동이 아니요.”

그러는 사이에 초나라 군대는 강을 건너서 쳐들어 올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아직도 전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다급해진 목이가 다시 건의 하였습니다.

“전하, 마지막 기회입니다. 적들이 아직 대오도 갖추지 못하고 전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니 지금 바로 공격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하지만 양공은 고개를 여전히 가로 저으며 싸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오. 적들이 싸울 준비를 하기 전에는 공격을 하지 마시오. 싸움이란 똑 같은 조건 에서 해야 진정한 승자라 할 수 있소.”

그리고 초나라의 군대가 완전히 싸울 태세를 갖추자 그때서야 공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적으로 열세에 있는 송나라의 군대는 크게 패 하였습니다. 이 싸움에서 양공도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얼마 못가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1. 다음 물음에 답하여 봅시다.

 

 (1) 양공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요?

 (2) 양공의 훌륭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3) 그렇게 생각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4) 양공은 왜 이길 수 있는 전쟁을 패하였을까요?

 (5)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요?

 

 2. 엄마와 같이 토론해 보세요.

 

 토론의 배경 : 송나라의 양공은 적을 충분히 이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당당히 싸워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자라고 하면서 이길 수 있는 전쟁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라를 빼앗기도 목숨도 잃었습니다.

 

 3. 토론 주제 : 양공의 행동은 정당한 생각인가? 정당하지 못한 생각인가?

 

 4. 토론 후 정리하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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