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규모 경작농가 순창군 GCM 생산·활용방법 견학
미국 대규모 경작농가 순창군 GCM 생산·활용방법 견학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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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규모 경작을 하는 농가들이 GCM 생산 및 활용방법을 배우고자 순창군을 찾았다. 순창군 제공

 미국에서 대규모로 경작하는 농가 30여명이 15일 고온배양 GCM의 생산 및 활용방법을 배우고자 순창친환경농업연구센터 견학에 나섰다.

 이들의 순창 방문은 지난 14일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개최된 GCM 친환경농법 세미나에서 순창군 이규열 연구사의 GCM 활용사례 발표가 계기가 됐다. 군에 따르면 미국의 대다수 농가는 현재 대규모 경작과 기계 자동화 첨단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하지만, 화학농약과 비료에 의존하는 농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

 따라서 미국 측의 이런 농업은 생산비용의 지속적인 증가와 생태계 파괴는 물론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친환경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를 맞출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대처방안 가운데 하나인 GCM 농법을 접하게 되었으며 그 계기로 이번 한국 방문이 성사됐다.

 특히 GCM 농법이 미국 농가들 사이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농화학기업들이 바이오작물보호제에 주목하는 이유’란 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화학농약시장은 정체상태에 이르렀다.

 또 이후 신원료 개발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자연계에서 유래한 바이오작물보호제라는 것이다. 이런 배경으로 이날 GCM 생산시설을 찾은 많은 미국 농가들이 현장에서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으며 생산시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순창군에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이 세계농업의 흐름에 맞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들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농법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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