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서민금융지원…대출금리 인하키로
전북은행 서민금융지원…대출금리 인하키로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10.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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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행, 오히려 대출금리을 인상해 빈축을 자초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은행은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추세에서 오히려 대출금리를 인상해 지방은행의 본질을 벗어난 금리정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전월대비 5-6등급 금리를 7.49%에서 7.38%로 0.11% 낮췄으며 7-8등급도 8.78%에서 8.75%로 낮췄다. 특히 9-10등급의 경우 8.82%에서 6.88%로 대폭 인하하는 등 서민금융지원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6개 지방은행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지난번 대출금리을 인상한 것은 중금리 대출이다보니 타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것처럼 보여지는 착시효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고 앞으로는 정부금리정책에 행보를 갖이하면서 서민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있는 지방은행으로서의 면목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수요자 즉, 서민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개발과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해 서민층에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고용과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자활 여건 등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금융문턱을 낮춰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고, 서민들이 제출을 꺼리고 있는 각종 첨부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했으며 지난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정책에 따라 시중은행은 물로 지방은행들도 가계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등 6대 지방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7월 3.59%에서 8월 3.32%로 0,27%p 낮췄다. 이 금리는 현재까지 유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대출금리 인하 정책에 편승해 예·적금 금리도 덩달아 하락해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 직후인 7월 4주차 정기예금 12개월 기준 최고금리는 연 2.30%, 24개월 기준 최고 금리는 연 2.45%였다. 7월 4주차 24개월 개준 장병적금을 제외한 은행 정기적금 상품 최고 우대금리는 4.05%(자유적립식)이었다. 현재 9월 4주차 정기예금 12개월 기준 최고 금리는 연 1.90%, 24개월 기준 최고금리는 연 1.75% 수준으로 기준금리 인하 직후와 비교해 예·적금 금리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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