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예술, 도시를 만나다 등 5권
[신간] 예술, 도시를 만나다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0.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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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도시를 만나다 

 예술의전당 인기 강의를 책으로 다시 만난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시공아트·3만2,000원)’은 예술의전당 인문아카데미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고 300여 점의 도판을 담아 완성된 책이다. 구성은 유럽을 거쳐 러시아를 지나 미국 뉴욕에서 끝을 맺는다. 마치 커다란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서양 예술과 문화를 한눈에 담는 것과 같다. 활동한 시대는 다르지만 동일한 공간에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간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미술, 음악, 문학을 넘나들며 생생하게 펼쳐진다.
 

 

 ▲한식 인문학

 ‘한식 인문학(헬스레터·3만5,000원)’은 음식 다양성의 보고인 한식을 과학으로 재해석한 대중서다. 공동체 농경문화로 발전하며 성장해 온 오천 년 우리나라의 음식 역사의 원형과 기원, 미래까지 과학자의 통찰력과 사유로 서사적 문맥을 갖춰 쓴 음식 인문학서다. 책은 한식 인문학의 출발점은 우리 민족의 삶 자체인 것이지, 고문헌이 아니라고 정의한다. 과학자인 한식의 오류를 바로잡고, 한식의 기원은 발견하고, 한식의 맥락을 정갈하게 배치했다. 감칠맛 나는 음식언어 해설은 극적 재미를 더한다.
 

 

 

 ▲경계인의 시선

 ‘경계인의 시선(인물과사상사·1만5,000원)’의 저자 김민섭은 자기 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한다. 대학에서 대학원생이나 시간강사로 있으면서 중심부도 주변부도 아닌 완전한 경계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사회를 살아가는 수많은 개인 중에서 청년은 그 이름만으로도 가장 경계에 자리하는 경계인이다. 책에서 저자는 연대보다 강력한 ‘느슨한 연결의 힘’을 말한다. 기성세대가 감각하는 연대와는 결이 다른 세대적 특성이다. 그리고 전작에 이어 정의롭지 못한 대학을 고발한다.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1가지 비밀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가장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경력이 5년 이상 쌓여서 내 업무 외에 관리해야 할 것들이 늘어가는 시기다. 팀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거나 임원을 설득하는 등 업무의 종류가 달라지고, 임신, 육아, 간병 같은 삶의 문제들이 닥쳐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1가지 비밀(부키·1만4,000원)’의 저자는 그것이 정보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좋은 선배를 자처하는 저자가 유리 천장, 임신, 육아, 번 아웃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강의 업무술을 제시한다.
 

 

 

 ▲정선 목민심서

 다산 정약용의 대표작 ‘목민심서’를 엄정하게 가려 뽑아 한 권에 담은 ‘정선 목민심서(창비·1만8,000원)’개정판이 출간됐다. ‘목민심서’는 강진의 유배지에서 집필한 다산의 대표적인 저작으로, 지방 수령이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원칙과 지침, 세부 사항을 담은 책이다. 이번 개정판은 원서의 내용 중에서 시대를 바라보는 다산의 고심과 탁견이 담긴 대목을 가려뽑아 수록하고 있다. 새롭게 정비하고 해설과 도판을 덧붙여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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