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서관 최초 중증장애인 창업형일자리 카페 개소
전북 도서관 최초 중증장애인 창업형일자리 카페 개소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10.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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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 효자도서관에 도내 도서관 중에서는 최초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창업형일자리 카페가 문을 열었다.

15일 전주시립도서관은 “이날 효자도서관 2층 로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남인순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김미아 (사)다온복지센터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관계자 및 장애인 당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중증장애인을 채용한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 갓 에브리씽)’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된 카페 ‘I got everything’은 장소와 사업비를 각각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분담하는 형태의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창출 사업이다.

효자도서관은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카페에는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비장애인 매니저 1명이 채용돼 근무하게 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카페 운영은 위탁운영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다온복지센터(센터장 김미아)가 맡게 되며, 도서관 휴관일인 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오는 12월 개관 예정인 전주시립꽃심도서관(중화산동)과 아이들을 위한 책 놀이터로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평화도서관에도 ‘I got everything’ 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이번 카페 설치로 중증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도서관 내에 생긴 카페가 효자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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