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빛낸 전북 효자종목- 체조
전국체전 빛낸 전북 효자종목- 체조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0.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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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몸놀림’ 전북에 첫 금빛 낭보
금 5개 등 메달 10개 획득
도청·체고팀 종합3위 합작, 이준호 2관왕 등 기량 탁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목별 종합3위를 이끈 전북도청 체조 선수단. 

 전북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체조에서 종목별 종합3위의 성적을 거뒀다. 전북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모두 10개의 메달과 함께 점수 1천788점을 획득하며 지난해 도내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 이어 종합3위에 입상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체조 종목은 본 대회에 앞서 사전경기로 치러졌으며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서울잠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북도청 이준호는 남자일반부 개인종합(83.867점)과 마루(14.567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전북체고 조원빈(3)은 남고부 개인종합(78.000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 종목이 끝날 때마다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고 결과적으로 1,000분에 1이라는 점수 차이로 개인종합 우승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전북도청 박민수는 남자일반부 링 종목(14.133점)에서 우승을 거뒀고 전북도청 이상욱은 평행봉 종목(14.233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전북체고와 남자일반부 전북도청팀이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전북체고 한창희(2)는 남고부 안마 종목에서 2위에 올랐다.

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전북도청 박민수는 남자일반부 개인종합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개인종합과 마루에서 2관왕에 오른 전북도청 이준호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북 체조 선수단이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두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방법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남고부 경우 단체 입상을 위해 실수율이 높은 난이도를 빼고 숙련성이 높은 기술위주 훈련과 개인종목별 입상을 위해 시간대와 요일을 맞춰 최대한 시합과 동일한 조건으로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남자일반부도 단체경기와 종목별 결승 경기를 준비하며 반복훈련 및 평가전을 통한 연습으로 최대한 점수를 높이기 위해 주력했다.

오형진 전북체조협회장은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부담은 됐지만 종합3위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성과는 선수들과 감독, 지도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며 전북체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승호 총감독은 “일년 동안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휴일과 추석연휴를 반납하며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선수 및 감독, 지도자의 영광이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인 만큼 내년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위해 기초훈련과 기술훈련에 중점을 두고 개인이 부족했던 종목들을 분석하고 보완하면서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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