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 완산구 소상공인연합회 김정해 회장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 완산구 소상공인연합회 김정해 회장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0.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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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모토로 아늑하고, 포근하고, 신뢰하는 소상공인연합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전주시 완산구 소상공인연합회 제3기 발대식을 앞둔 김정해 회장의 일성이다.

 김정해 신임 회장은 “경기불황의 지속과 최저임금 등 노동시장의 변혁기를 맞아 회장의 직책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2년간의 임기동안 회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연합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700만, 전라북도는 30만, 전주에만 1만3천여 소상공인들이 각자의 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들의 권익보호와 경영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가치실현’이라는 목표로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회장은 우선, 회원들의 권익보호을 언급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안에서는 ‘사장·대표’ 등으로 불리우며 강하지만, 밖에서는 힘겹게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약자”라고 전제한 후 “법(식품위생법, 노동법, 세법)을 알지 못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앞으로로 연합회 차원에서 모르고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공지하고, 홍보하는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사장이 운동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우리 클럽에서 운동도 하고, 잠깐씩 일을 봐줘라’라고 했지만, 이 지인은 클럽을 나가면서 노동사무소에 ‘임금을 받지 못하고 일을 했다. 최소한 최저임금은 받아야 겠다’고 신고당하는 일을 겪은 것.

 이에 김 회장은 “노동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사장은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며 “연합회에는 변호사와 노무사 등 인적 자원을 확보해 회원들의 몰라서 피해 받는 경우를 최소화 시키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 확보에 관련해서는 “제3기 발대식을 앞두고 70여명의 정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연합회의 힘은 회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재임기간 동안 최소 2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특히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소상공인들의 힘겹다”며 “앞으로 중앙회 등과 협력해 직업별·직능별 시급을 현실에 맞게 고쳐나가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합회를 키워 회원 자녀 장학금,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싶다”며 “많은 회원들의 관심어린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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