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안호영 등 전북 출신 의원들 새만금 국감 활약
정동영·안호영 등 전북 출신 의원들 새만금 국감 활약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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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 국정감사에서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진안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15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 국정감사에서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진안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한 올해 국정감사는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전북 출신 의원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15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를 통해 전북 출신 의원들은 “새만금 개발을 통해 전북 경제를 살리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평화당 정동영(전북 전주시병)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을 환황해안 물류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중국 푸동은 1990년부터 20년간 세제 혜택, 민간 개방 등 단계별 개발을 통해 GDP 약 70배의 성장을 기록했듯이 신항만 등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새만금개발청에 주문했다.

 정 의원은 특히 “정부가 또 다시 새만금신항만 1단계를 2030년으로, 2단계를 2040년으로 늘리는 것은 전북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국감장에서 김현숙 청장을 상대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새만금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 조성에 영향이 없고 수상태양광이 환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그는 새만금 투자유치와 관련해 “새만금개발청이 투자기업에게 내놓는 인센티브가 장기임대용지 추가 조성이나 국내기업 임대요율을 5%에서 1%로 인하하는 것이 전부”라며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새만금 개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하는 원팀을 이루고 추진체계를 구성하는데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무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은 도내 출신 의원으로서 새만금개발청에 질타가 이어지자 “(김 청장은)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긴장감을 풀어줬다.

 하지만 본격적인 질의에 나서자 새만금 신항, 태양광 사업 등 최근 논란이 된 사항을 열거하며 새만금개발청에 분발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MOU를 체결한 관련 업체 12곳 중 3곳만이 입주한 게 맞느냐”고 물어보자 김 청장은 “확인해보겠다”며 뒤늦게 현황을 파악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북 진안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철민(경기 안산시상록구을) 의원은 여당 소속이지만 새만금개발청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의원은 “개발청이나 개발공사에 수많은 인재가 있었다”며 “수많은 인재가 있었음에도 공무원 조직이 감사원 때문에 개발사업을 자의적으로 할 수 없었다”며 두 기관의 전향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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