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5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라북도 항만 활성화를 위해 항만물류 전문가, 유관기관, 항만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전라북도 항만물류연구·자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전북연구원 나정호 박사가 ‘군산항을 활용한 전라북도 특화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군산항의 운영현황과 과제 ▲한중카페리 주6항차에 따른 컨테이너 화물 및 관광 활성화 ▲군산시 연구과제인 군산항 신규화물 유치방안 ▲전라북도 목재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 등을 발표했다.
신형삼 도 항만해운팀장은 새만금 신항만 건설의 그동안 추진상황과 기본계획 변경과정의 도의 역할과 노력, 현안사항과 대응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종합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및 군산항의 대표 화물인 곡물 등 벌크화물 물동량 증대방안, 컨테이너 화물 유치 및 항로 다변화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최근 자동차 및 컨테이너 물동량 급감으로 군산항 항만 종사자가 겪는 어려움을 강조하며 정부 및 전북도 등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군산대 물류학과 고현정 교수(자문회 회장)는 “군산항은 현재 물동량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관·학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한 부단한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군산항 활성화 방안 등 정책에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할 것”이라며, “군산항 및 항만 업계의 고민과 관심이 최대한 항만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