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보급
전북도,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보급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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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다.

사업비는 7억 5천만원으로 파워팩 1대 교체당 6천600만원씩, 총 10대를 지원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매연이 없고, 전동지게차 대비 충전시간이 6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작업시간도 2배 이상 증가해 운전비용 측면에서 10년 사용 시 10% 감소하는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은 고분자연료전지(PEMFC)와 메탄올연료전지(DMFC) 파워팩 두 종류로 구분된다.

고분자연료전지는 수소충전소가 구축 예정인 완주 봉동 인근, 메탄올연료전지는 전라북도 일원에 신청을 받아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14일부터 28일까지 공고돼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업체와 구매업체 각각 접수가 가능하다.

파워팩 보급업체 작성 시에는 기업의 일반현황, 시설 및 인력현황, 사업능력, 사후관리 계획 및 구축체계 등을, 파워팩 구매업체 작성 시에는 2년간의 의무운영기간 및 운영실적 등의 제출을 위한 확약서와 지게차 사용계획 등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코카콜라, 아마존, 월마트 등 세계 굴지의 기업에 보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실내 물류운반차용 연료전지 파워팩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상용화 기술을 개발, 물류창고 등에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이성호 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전북은 수소버스, 수소트럭의 생산거점으로, 이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사업을 통해 수소건설기계 분야도 적극 육성해 건설기계분야와 수송분야의 수소경제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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