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빛낸 전북 효자종목- 배드민턴
전국체전 빛낸 전북 효자종목- 배드민턴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0.1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목별 종합우승 2연패 쾌거 일궜다
금 2-은 2-동 3개 메달 획득
원광대 단체 우승 스매싱
서승재·임수민 개인복식 등 2관왕
전북 배드민턴 총감독인 이덕준 전문체육 전무(앞줄 오른쪽)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원광대 배드민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 배드민턴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목별 종합성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는 도내서 열린 지난 제99회 전국체전 종합우승에 이은 종목별 2연패의 쾌거다.

전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모두 6개 메달과 함께 2천326점을 획득하며 종합1위에 올랐다. 이번 배드민턴 득점은 전북의 종목별 득점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원광대학교 서승재와 임수민이 남자대학부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원광대는 남자대학부 단체 우승팀에 오르며 배드민턴 명문의 위상을 과시했다.

원광대는 단체전 1회전에서 부산 동의대를 3대 0으로 완파한데 이어 준준결승에서 경북선발팀을 역시 3대 0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원광대는 강원 한림대를 3대 2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인천 인하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3대 2로 누르며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와 임수민이 호흡을 맞춘 개인복식에서 원광대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우승 행진을 펼쳤다. 16강전에서 경북 대구 카톨릭대를 2대 0으로 완파한 데 이어 8강전에서 서울 한국체대를 2대 0으로 눌렀다. 4강전에서 충남 백석대를 2대 0으로 꺾었으며 결승전에서 부산 동의대를 역시 2대 0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정상의 스매싱을 펼쳤다.

전주 성심여고는 여고부 단체전에서 충주여고와 강원선발팀, 서울 창덕고를 차례로 꺾었지만 결승에서 광주체고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군산대 고혜주·황현정도 여자대학부 개인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전북선발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군산대가 여대부에서 3위에 올랐으며 전북은행은 여자일반부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영 전북배민턴협회장은 “배드민턴 전북 종합우승 2연패의 쾌거를 일군 선수 및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6종목 선수 모두 혼신을 다한 결과이며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남자 일반부 선수들의 고향사랑을 사랑을 위한 투혼이 있기에 전북 배드민턴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덕준 총감독은 “전북 배드민턴이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전북배드민턴 협회장을 비롯 코칭스태프와 우수 선수 영입부터 훈련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도체육회에 감사 드린다”며 “내년 제101회 대회에서도 더욱 분발하여 종합우승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