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담 홍정택 선생 석상 제막식 개최
추담 홍정택 선생 석상 제막식 개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0.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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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경연대회도 함께 진행

 (사)추담판소리보존회가 주관 주최하는 ‘추담 홍정택 선생 석상 제막식·제 13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가 오는 19일에 열린다.

 이번 제막식과 경연대회의 취지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가인이자 올곧은 스승인 추담 선생의 예술세계를 흠모하고 그리며, 지역의 전통과 정체성, 독자성을 토대로 예술발전을 위함이다.

 추담 홍정택 선생은 부안 신흥 출신으로 전북 국악계의 산증인이다. 14세에 송만갑 및 임방울 명창들과 함께 공연을 했고, 전북 판소리의 대부 이기권 선생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받았다. 대구·군산·전주에서 판소리 강사를 하며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전임교수로 재임해 전북의 판소리 정통성 확립에 이바지하며 후학들을 발굴하고 양성했다. 1984년 전북도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추담판소리 고법연구소를 세우고 추담국악예술단을 구성했다.

 먼저 제막식은 부안무형문화재종합전수교육관에서 김오성 작가가 제작한 추담 홍정택 선생의 석상을 공개하고 제막식을 진행한다. 추모공연으로 송미숙 시인의 시 낭송, 양은희 명창의 수궁가를 펼친다.

 김세미 추담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수많은 풍류가객과 시인묵객이 찾고 사랑해온 낭만과 매력의 고장인 부안에서 제막식과 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기 추담판소리보존회 부이사장도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훌륭한 국악인과 예술인들의 위상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경연대회는 19일 부안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1시에 예선을 치르며 20일 오전 9시에 본선을 진행한다. 경연 종목은 판소리·무용·기악 등 3개 부문이다. 판소리와 기악, 무용 모두 일반부·학생부·신인부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무용부문은 반주음악 녹음테이프(CD)를 방송실에 본인이 제출하여야 하며 경연에 필요한 악기및 반주자는 출연자가 준비해야 한다. 지정 고수를 둬 경연참가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예선 고수비는 일반부·학생부 모두 없다.

 일반부 종합대상은 국회의장상과 상금 300만원, 학생부 종합대상은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18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 사본을 첨부해 우편(부안군 부안읍 석정로 197 4층, 추담판소리 보존회 사무실) 또는 이메일(faa08@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사진미첨부자는 대회 당일까지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문의전화 063-583-9511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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