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졸음운전’, 돌이킬 수 없는 ‘불행’으로
한 순간의 ‘졸음운전’, 돌이킬 수 없는 ‘불행’으로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10.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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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 간 전북지역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상자가 약 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 동안 도내에서 462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953명의 부상을 입었다.

 졸음운전 사고는 운전자들이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진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실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졸음운전은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3배 가량 높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의 실험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던 자동차에서 단 1초만 졸아도 28m를 지나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소중 2병을 마시고 운전한 것과 비슷한 위험성을 가진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졸음운전 사고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졸음운전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실태조사 등을 통해 졸음운전 사고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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