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삼계탕’ 사우디아라비아 공략 나서
‘할랄 삼계탕’ 사우디아라비아 공략 나서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0.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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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OOD가 ‘할랄 삼계탕’을 무기로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중동지역 첫 번째 콘서트를 겨냥, 한국 농식품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할랄라면, 홍삼차, 유자차, 오미자음료, 포도음료 등 수출 유망 한국 농식품을 선보이며,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채로운 한국 농식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현지 한류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홍보행사에서는 현지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할랄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기회도 부대행사로 개최했다. 할랄 삼계탕은 한국이슬람중앙회(KMF)와 걸프틱(Gulftic)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최초의 삼계탕 제품으로 제품의 원재료뿐만 아니라 도축장, 생산 시설까지 이슬람 율법에 맞춰 정비된 곳에서 생산돼 무슬림들이 종교적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할랄 삼계탕은 지난해 한·UAE 정부 간 축산물 검역조건 합의 이후 중동시장으로 정식으로 수출되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도 K-POP 등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향후 한국 농식품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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