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야생멧돼지 포획 등 돼지열병 차단방역 강화
전북도, 야생멧돼지 포획 등 돼지열병 차단방역 강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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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CC / 연합뉴스 그래픽 제공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 전파? (CG)/ 연합뉴스TV 제공

 전북도가 야생멧돼지 포획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도는 “지난 11일 경기 연천과 12일 강원 철원 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14개 시·군 349명의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주중 2곳(완주 비봉, 정읍 산외)에 나타난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후,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바 있다.

 도는 방역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의 운영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매일 1회 이상 소독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경찰 병력을 지원받아 매일 2회 축산차량 증가시간(08:00~10:00, 14:00~16:00)에 차량 통제를 강화했다.

 원활한 통제초소 운영을 위해 소방서에서 거점소독시설에 매일 지속적으로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

 도는 주말에 농축수산식품국장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회의를 개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교차오염 우려에 따른 소·돼지 허가 도축장에 대한 환경검사를 월 1회 실시하고, 축사 내·외부는 농가, 농장 주변은 시·군에서 지원해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전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농장에 출입하는 특별방역조치를 실시해 평소 600여대의 차량이 1600여대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물샐 틈 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 여부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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