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빛낸 전북의 효자종목- <자전거>
전국체전 빛낸 전북의 효자종목- <자전거>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0.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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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대회 신기록에 황소진 3관왕 질주
금 6개 등 모두 15개 메달, 박상훈·박서진 2관왕 올라, 국토정보공 등 단체 우승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77개로 총 167개 메달과 함께 3만2천141점을 획득하며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 10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북 선수단은 끝까지 혼신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에 본보는 상위 입상 종목을 중심으로 이번 전국체전을 빛낸 전북의 효자종목을 점검해본다.

 

전북의 자전거 종목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모두 15개 메달 획득과 1천902점의 점수를 확보하며 종목별 성적에서 종합2위에 올랐다.

무더기 대회 신기록과 많은 다관왕을 배출과 함께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며 전북의 효자종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북은 자전거 종목에서 4개의 대회 신기록을 쏟아냈다. 국토정보공사 박상훈이 남자일반부 개인추발에서 4분21초790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으며 국토정보공사가 남자일반부 단체추발에서 4분07초234로, 전북체고가 여고부 단체추발에서 4분56초190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삼양사 김유리가 여자일반부 개인추발에서 3분45초485로 대회 신기록을 추가했다.

여고부 전북체고 황소진이 개인독주와 단체스프린트, 단체추발에서 3관왕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국토정보공사 박상훈이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전북체고 박서진이 단체스프린트과 단체추발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황소진은 500m 개인독주에서 36초213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스프린트에서 전북체고가 1분09초547 기록으로, 단체추발에서 전북체고가 4분56초190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하는 데 기여했다. 황소진은 또 스프린트에서 11초711로, 개인도로에서 2분16초55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상훈도 남자일반부 포인트에서 32초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전주시청에 남자일반부 단체스프린트에서 1분01초504 기록으로 3위에 올랐으며 전주시청 김준철이 남자일반부 개인독주에서 1분04초412 기록으로, 국토정보공사 박건우가 남자일반부 스크래치에서, 삼양사 김유리가 여자일반부 개인추발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같은 성적에 힘입어 국토정보공사가 남자일반부 단체추발에서 단체 우승팀에 올랐고 전북체고가 여고부 단체스프린트와 여고부 단체추발에서, 삼양사가 여자일반부 도로단체에서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최병선 전북자전거연맹 회장은 “삼양사 소속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전북체고와 국토정보공사 등 선수들이 선전을 펼쳐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편과 호흡을 맞춘 임미영 전북체고 코치 등의 헌신적인 훈련 지도가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효근 총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잘 따라주며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제 가장 큰 무대인 내년 도쿄올림픽에 대비 더욱 훈련에 매진 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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