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소병훈 전북 출신 의원들 전북도청 국감 활약상 돋보여
김병관·소병훈 전북 출신 의원들 전북도청 국감 활약상 돋보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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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의원 소병훈 의원
김병관 의원 소병훈 의원

 올해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이뤄진 국정감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전북 출신 의원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11일 전북도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전북 출신 의원들은 고향에 대한 애정어린 질책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 정읍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역 소멸 위기를 언급하며 “국가 재정을 전북에 몰아주는데 한계가 있다”며 “전북의 특화된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문화특별시라든가 금융중심지 등에 힘을 얻어야 국가 재정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북 군산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은 “과거 전북에서 나고 자라 전주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도 있어 4차산업시대 전북이 옛 위상을 찾길 바란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환경 등의 문제를 거론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수비수 역할을 자처했다.

 소 의원은 “현재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우리나라는 3.8%에 머물러 있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독일은 32%, 영국은 20%가 넘어 지금이라도 재생에너지 사업을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시을)은 자신의 아내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북의 사위’란 점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아내의 모교인 초등학교를 지난해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 반에 70명이 넘던 아이들은 현재 한 교실도 유지가 안 되고 있었다”며 인구 절벽, 농촌 소멸에 대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강원 등 타 시도에 비해 뒤쳐진 느낌”이라며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미래 전북의 먹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것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조만간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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