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 국도 군산-전주 자동차 전용도로 대형 화물차 과속 단속 시급
21번 국도 군산-전주 자동차 전용도로 대형 화물차 과속 단속 시급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10.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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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1호선 ‘전주 ~ 군산 자동차 전용도로’ 군산 방향으로 대형 화물차 과속 운행이 빈번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3.5t 이상 화물차의 경우 어느 도로에서든 90㎞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됐다.

 하지만, 군산 산업단지를 향해 과속을 일삼는 대형 화물차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특히,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등 일기가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도 과속 질주가 횡행해 자칫 대형 사고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구간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복수의 운전자들은 “대형화물차들이 속도를 내 추월하거나 옆 차선으로 달라붙으면 등골이 오싹해 진다”고 하소연했다.

 본보 취재 결과 역시 무인 단속카메라가 없는 일부 구간에서 90㎞ 이상으로 달리는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 운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는 3.5t 이상 화물차는 90㎞를 넘을 수 없도록 ‘속도제한장치’ 설치가 의무화됐다는 사실이다.

즉 대형 화물차들의 과속에는‘속도제한장치’가 해체됐거나 조작되지 않고서는 과속할 수 없다는 얘기다.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많은 시민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자동차의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장치를 해체하거나 조작하면 자동차관리법 79조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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