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임금교섭 이행하라”
“학교비정규직 임금교섭 이행하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10.10 1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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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0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불성실한 임금교섭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최광복 기자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0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불성실한 임금교섭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최광복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북지부(학비연)가 기본급 인상 등 처우개선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7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학비연은 10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1일부터 2019년 임금 집단교섭이 시작되고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교육 당국은 계속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월급을 수백만 원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며 “교육 현장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처우를 받고 일하는 우리의 가치를 존중해주고 임금차별을 해소 시켜달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학비연은 현재 기본급 5.45% 인상, 근속 수당 3만7천500원, 정기상여금·맞춤형 복지 상향 통일, 보수체계 외 직종 동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는 “우리는 기존 임금교섭 요구안에서 기본급 인상률, 근속수당 급간간격 등을 낮추는 등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교육부와 전국 교육청은 사실상 기본급 동결안을 제시하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비연은 “교육감들은 책임지고 직접교섭에 참여해 공정임금제를 실현해야 한다”며 “우리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한다면 지난 7월 총파업보다 더 많은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2차 총파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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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직반대 2019-10-10 20:48:57
더이상 비정규 양산은 반대~
이런씩으로 때쓰면 기존이 노력한이들이 억울하다~ 이런 불공정함을 자녀들에게 물려줄텐가?
그럼 공부 시키지마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