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18곳에서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노인 보행자(65세 이상)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사고다발지역은 18곳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보행자 노인 교통사고 69건 중 5명이 숨지고 65명이 크거나 작은 부상을 입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김제시 요촌동 전통시장사거리 부근(7건, 7명 부상)으로 나타났으며 남원시 왕정동 남원농협 용남지점 인근(6건, 1명 사망·5명 부상)과 군산시 미원동 흥남동주민센터 부근(4건,5명 부상)이 뒤를 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정부가 2022년까지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일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를 감축하지 않고는 이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다”며 “보행노인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를 통해 사고발생의 근본원인을 제거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 노인보호구역확대, 시간대별 사고대처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선찬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