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인입철도 예타, 연내 마무리 돼야
새만금항 인입철도 예타, 연내 마무리 돼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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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새만금 동북아 물류허브의 한 축을 담당할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이 연내 확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 대야를 잇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10일 국토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돼 첫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오는 12월 예정된 기재부 심사에서도 예타 사업으로 포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10일 새만금 인입철도를 비롯한 3개 사업을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 기재부에 제출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1조 2천953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신항부터 대야역까지 47.6㎞ 단선전철로 추진된다.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5km)은 신설, 옥구신호소~대야역은 군장산단선 구간(18.1km, 비전철)을 전철화해 연결한다.

해당 구간이 완성되면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을 통해 새만금 신항에서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까지 연결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철도교통 편익이 크게 증진될 수 있다.

특히 점차 윤곽이 드러나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십자(+)도로 등과 속도를 맞춰 철도길 역시 마련된다면 새만금의 산업물류단지 물류수송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도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 주요기반시설 개발 및 투자유치 현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인입철도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B/C 1.11로 경제성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기재부도 딱히 반대할 만한 명분이 없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국토부 손명수 기획조정실장은 “새만금사업은 국가사업인 만큼 관련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 진행되어야 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해 새만금 내부개발이 더욱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항만·공항과 더불어 트라이포트를 완성함으로써 새만금 내부개발과 투자유치 촉진에 기여하는 큰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재부 예타대상사업에 선정되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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