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류문학회는 2019년 전북여류문학상 17번째 수상자로 윤현순 시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윤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언제나 중심꽃으로 시를 쓰는 윤현순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함에 있어 우리 심사위원들은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시상식과 제31호 ‘결’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5시에 백리향서 개최한다.
윤 시인은 “수상소식을 듣자마자 등단부터 문단활동이 스쳐지나갔다”라며 “예전 꽃꽂이 수업에서 시작한 문학의 길에서 꽃과 문학은 하나였고, 다른사람보다 더욱 감사하게 꽃밥을 먹으며 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제는 두리번거리며 옆도 보고, 이 작은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는지 찾으며 저 또한 누군가에게 문학과의 인연이 맺어지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현순 시인은 1996년 ‘시대문학’ 3월호로 등단하였으며 ‘중심꽃’, ‘되살려 제모양 찾기’, ‘노상일기’ 등 3권의 개인시집과 ‘시를 품은 발걸음’ 여행기를 출간했다. 제1회 구름재 박병순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북여류문학회에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제18대 회장을 맡아 문학회를 이끌었으며 문학지 ‘결’ 제26호와 27호를 발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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