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녀 시조시인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 출판기념회
이선녀 시조시인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 출판기념회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10.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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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에서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알리는 데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이선녀 시조시인의 첫 출판기념회가 9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렸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완주군 고종시 마실길 문학행사를 주관하는 등 시조 알리기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이선녀 시조시인은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해 첫 시조집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사계절 지지 않는 꽃’을 펴냈다. 출판사는 아트네트웍스(주) 심가영·심가희 대표가 맡았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각계의 지인들과 시조 제자들이 모인 가운데 완주문화원 김상곤 원장과 ‘칭찬합시다’ 제안자 김종선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전북에서 포크듀엣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덕이와 식이’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특별 출연한 25현 가야금의 대가 김계옥 교수(숙명여대)가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해 자리를 빛냈다.

 시조는 일제에 의해 말살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아픔이 있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이다.

 이선녀 시인은 척박한 시조 문학의 풍토에서 시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감성 에듀테이너로 알려져 있다.

 이 작가의 첫 시조집‘시조 꽃이 피었습니다-사계절 지지 않는 꽃’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궈낸 소박하면서도 매혹적인 언어와 꾸밈없이 소탈한 상상력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시조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정형 미학의 틀 안에서 자신의 삶과 기억들을 수 천여 수의 시조를 담아냈다.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사계절 지지 않는 꽃’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울 엄마, 일상, 동시조 등 7가지 색깔을 토해내며 234수의 시조가 실려 있다.

 장수 장계면 산골에서 태어나 씨 뿌리고 농사짓는 부모님들의 생명 철학을 공감하고 자연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통해 오늘날 시조와의 인연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이선녀 시조시인은 말한다.

 그녀는 “아직은 다듬고 걸어가야 할 길이 멀지만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며 끊임없이 시조의 언어와 몸짓으로 항해 하고 싶다”며 “더 낳은 시조의 풍경을 위해 시조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녀 시조시인은 전북 장계 출신으로 2013년 월간한국문학 제21회 낭만시조 공모전 시조부문 ‘찔레꽃 꺾어다가’ 작품으로 당선, 시조작가로 본격 활동하고 같은 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창조문학 신문 신춘문예 수상, 한국문단 낭만시인상을 수상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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