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가 주관한 2020년 정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순창군이 신청했던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순창군이 신청했던 사업은 ▲가족센터▲세대통합형 실내놀이문화체육센터▲동계종합체육관으로 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54억8천200만원도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냈다. 군에 따르면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균형위, 각 중앙부처,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복수의 공공시설을 그동안 별도의 부지 및 공간에 따로 건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체육관과 도서관·어린이집·주차장 등 10종의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 특징이다. 이 공모사업과 관련 순창군은 지난 1월부터 노홍래 부군수를 단장으로 생활SOC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이후 사업발굴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 7월 3개 사업을 신청했다. 이달 초 균형위 발표결과 전북도 내 에서는 정읍시 4개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순창군의 사업 가운데 가족센터는 순창읍 향토회관 뒤편에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 65억원(국비 18억2천만원)이 투입돼 가족센터, 작은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이 조성된다. 또 순창 세대통합형 실내놀이문화체육센터는 민속마을 인근 투자선도지구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비 13억1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와 작은도서관이 조성된다.·
또 동계면종합체육관은 동계면 소재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 52억7천만원(국비 23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선정된 이들 3개 사업은 올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단계별로 추진된다. 우선, 시설공사부터 착공에 들어간 후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부속 복합화 시설 조성사업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과 관련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에 괄목할 만한 선정으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항이 해결되며 군민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사업 신청 및 선정의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관계공무원과 지역주민은 물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정부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추진으로 전국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나감은 물론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