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막말·욕설 논란에 파행·윤리위 제소까지
국감 막말·욕설 논란에 파행·윤리위 제소까지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0.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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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일부 상임위에서 막말과 욕설이 난무해 파행되거나 윤리위 제소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8일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성규 위원장은 자신이 피고발인으로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정치의 문제다. 검찰이 손댈일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외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동료 의원에게 ‘웃기고 앉아있네 XX같은게’라며 욕설을 뱉어 논란을 일ㅇ,켰다.

이보다 앞서 4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김승희 의원은 대통령기록관 건립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해 민주당의 거센 항의를 받고 파행을 야기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8일 국정감사에서 부적절한 발언과 욕설을 한 자유한국당 여상규·김승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여상규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김승희 의원에 대해선 해당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윤리위 제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감에서도 증인채택 요구가 수용되지않자 한국당이 보이콧을 선언하고 집단 퇴장해 국감이 반쪽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10여일이 남은 국감이 여전히 조국 장관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여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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