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벌’ 받는다
결국은 ‘벌’ 받는다
  • 김재성
  • 승인 2019.10.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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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인의‘빚투’시작을 알린 레퍼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재판부는 사기혐의에 대해 8일 마이크로닷 아버지는 3년, 어머니는 1년을 선고하면서 어머니에 대해선 채무 이행 등 피해 복구 조건으로 상급심이 확정되기 전까지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이 부부가 20년전에 빌려간 4억원을 갚지 않고 해외로 도주하는 바람에 IMF로 온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때 피해자들은 경제적 파산과 가정의 붕괴를 맞았다.

 이후 20년만에 자식들이 모국에 와서 연예인으로서 활동함에 있어 부모의 원죄가 그들을 뒤따랐고, 결국은 자식들은 연예계 잠정은퇴와 부모는 20년간의 도피행각이 마감돼 법정에 선것을 보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와 ‘죄 짓고는 못산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의 한국 연예계에서의 활동은 그들 부모에게 있어서 양날의 검이었다. 자녀들이 자랑스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자신들의 죄가 발각될까 두려웠을 것이다. 결국은 피해자들의 고발과 여론의 추격으로 그들의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냈음에도 빨리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나 변제가 없음은 자녀의 미래보단 지금의 부를 지키려 했음을 보여준다.

  이제 교도소까지 가게 된 마당에 이제 60대인 이들 부부가 20년전에 피해를 입힌 피해자들에게 최대한의 사죄와 피해액을 변제하는것이 한국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려는 자녀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될것이다.

김재성 / 전주시 금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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