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2018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평가 결과 감축목표(26%)를 6% 상회하는 32%를 달성해 광역 지자체 중 5위, 도 지자체 중에서는 충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온실가스 기준배출량 1만 6천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중 5천 1백톤 CO2eq를 감축해 전국 평균 감축률 19.6% 보다 12.4%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북은 도 본청 및 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13개 산하기관의 건물 및 차량을 대상으로 전기·연료 사용량을 관리하고 있고, 공공부문 온실가스 외부감축실적으로 인정되는 민간부문 친환경차 보급,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등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를 위해 2015년 이후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실적을 점검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실적으로 인증 받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한 후, 온실가스 감축량과 등록 우선순위를 고려해 2020년부터 인증실적 확보에 들어간다.
현재 외부사업 인증실적의 가격은 1톤 CO2eq 당 약 3만원이며, 2018년 도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감축실적 중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인증 가능한 감축량은 약 27만7천톤 CO2eq(10년 간)으로 10년간 최대 약 83억원의 세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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