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시장다변화, 신남방·신북방 집중 공략
농식품 시장다변화, 신남방·신북방 집중 공략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0.08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농식품이 시장다변화를 위해 신남방·신북방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말부터 1주일간 신남방·신북방지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세일즈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일즈 로드쇼는 캄보디아·미얀마, 몽골·러시아 현지에서 수입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의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는 총 85개 바이어와 15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184건의 상담을 통해 유자차 100만 달러, 과즙음료 68만 달러, 간편죽 24만 달러, 감귤 18만 달러 등 총 409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캄보디아·미얀마 수출상담회에서는 ‘유자차, 감귤, 한라봉’ 등 상큼한 맛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아침 식사대용으로 죽을 먹는 식문화가 있는 캄보디아는 가정간편식 ‘죽’ 제품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이어 진행된 몽골·러시아에서는 ‘신선 배’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선물용에 좋은 프리미엄 과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지 SNS를 통해서도 유행하고 있는 ‘떡볶이, 라면, 과일음료’에 대해서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aT는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인도, 폴란드·이탈리아에도 20여개사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단감, 두유, 흑마늘, 김치 등 현지 유망 프리미엄 농식품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농식품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한국 농식품이 현지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수요층에 맞춰 마케팅을 세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