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
이맘때쯤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0.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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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기침 소리가 흔치 않게 들려온다. 이맘때면 항상 찾아오는 급성 호흡기질환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독감은 늦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 맹위를 떨치는 유행성 질환으로 특히 이 시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주기독병원 내과전문의 조원섭 원장의 도움말로 독감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독감의 증상 및 검사방법

 흔히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매년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기에 비해 급속히 증세가 발병하며 기침,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을 시작으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또는 피로감 같은 전신증상도 강하게 나타난다.

 독감은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만성병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증상이 발생할 경우 항원 신속 진단키트를 활용해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면봉과 같은 모양의 키트로 환자의 코를 통해 비인두 도찰물을 채취하면 고통 없이 단시간에 진단할 수 있다. 10-15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독감이 의심된다면 검사는 필수다.

 ◆ 독감의 치료

  인플루엔자의 치료는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이루어지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는 폐렴 등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매우 중요하며 조기 투약 시 치료 및 합병증 감소 효과 또한 더 크게 나타난다.

 단 명확한 인과 관계는 밝혀진 바 없으나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인해 10대 청소년에서 이상행동과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시 약물 복용기간인 닷새 동안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무료

 보건당국은 오는 15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 만 75세 이상 노인(만 65~74세는 10월 22일부터), 임신부를 대상으로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들어간다. 임신부는 올해 처음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임신부는 태아의 주수에 상관없이 해당 시기에 맞는 편이 좋으나 임신부의 건강상태에 따라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가 독감 접종을 받으면 형성된 항체의 영향이 태아에 미쳐 출생 6개월 미만 신생아도 면역력이 유지되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면역 항체가 접종 2주 후부터 생성되기 때문에 10월 초부터 11월 안쪽으로 예방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 조원섭 전주기독병원 원장 “독감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필수,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전주기독병원 조원섭 원장은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인플루엔자 예방과 임상증상 및 경과의 완화에 매우 큰 효과가 있다”며 예방 접종을 권했다.

 조 원장은 “백신 접종 이외에도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원장은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다가올 독감 유행 시기에 대비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며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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