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개선, 환경과 농업 협치 위한 토론의 장 열다
새만금 수질개선, 환경과 농업 협치 위한 토론의 장 열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0.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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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유역 농업 비점오염원 문제 해결을 통한 수질개선 효과와 양분유출 저감효과 상생의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도는 8일 전북연구원 회의실에서 (사)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대표 김택천) 주관으로 전북대학교 장태일 교수 등 전문가,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유역 농업비점거버넌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농업생산성과 수질환경과의 관계를 고려한 농업 비점오염 관리 연구’와 ‘농업의 공익적 기능 증진’등 연구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전북대 장태일 교수는 새만금호 수질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며 농업비점 저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최순군 연구사는 새만금호로 흘러드는 하천수의 수질 변화를 파악하고 농업생산성과 환경보전이 양립할 수 있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과 농업 분야의 협치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만금수질개선, 환경 및 농업 분야의 협치를 위한 각종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주민 역량강화 교육, 논·밭 최적 관리기법 보급 등 농업비점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수질 오염원 중 91%를 차지하는 비점오염원의 저감을 위해, 농촌마을에서부터 농업 비점오염원 저감을 실천하는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농업 비점오염원 관리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업비점 관리는 ‘새만금 수질개선대책’에도 포함된 만큼 이번 좌담회와 시범사업 결과 검토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대책으로 반영·추진 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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