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장애인의집대책위 장수군 청사 점검 농성
벧엘장애인의집대책위 장수군 청사 점검 농성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10.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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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장수군 벧엘장애인의집 대책위원회는 임시이사 파견 문제와 장수군의 적극적인 대책위원회의 참여를 주장하며 청사와 군수실을 점거 농성 중에 있다.

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로 시설 폐쇄된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사태가 점점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장수벧엘장애인의집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장수벧엘장애인의집에서 폭행을 비롯한 학대, 강제노동,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인권을 대변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해 피해자들에 대한 빠른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가해자 추천을 받아 신임이사 선임을 강행했다며 신임이사에 위원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벧엘장애인의 집 피해자 자립과 가해자 처벌과 법인해산과 청산을 위해 대책단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전북발달장애인센터가 참여한 민관대책협의회에 아직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며 장수군청에서 장수군수의 책임 있는 행동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선언했다.

장수벧엘장애인의집대책위원회는 “법인해산이 먼저이며 추후 대책으로 임시이사를 위원회가 인정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선정해 주길 바란다. 이후 청산 절차나 장애우들의 입장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해 7월 1일 시설폐쇄 명령 후 전라북도 및 권익옹호기관, 발달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여 입소 장애인들의 탈시설 및 자립 생활 욕구 조사를 하고 도내 자립생활지원센터 체험 등을 통해 후속 조치를 수립 추진 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책위원회와도 지속적인 간담회를 개최 민·관 합동 감사 요구, 입소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탈시설 체험요구 등을 지속해서 검토·반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대책위가 지난 8월 16일 장수군청 앞 시위 및 24·25일 각각 이루어진 장수군수를 포함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합의점을 찾기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책위가 본인들의 주장을 받아 줄 때까지 일방적인 보도자료 유포 및 지속적인 시위 등을 진행하며 후속 조치를 막을 예정이어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각자의 주장을 앞세우기보다는 현재 장애인의 인권을 위하여 무엇이 우선되어야 할지 지속해서 고민 후 절차와 규정에 맞는 후속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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