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중고 태권도부 학부모들 “강압 아닌 자율적 납부였다”
전북체육중고 태권도부 학부모들 “강압 아닌 자율적 납부였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10.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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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중고 태권도부 운영 진상규명 촉구
전북체육중고 태권도부 운영 진상규명 촉구

전북체육중·고 태권도부 학부모들이 최근 불거진 코치 불법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닌 자율적인 납부였다”고 반박했다.

전북체육중·고 태권도부 학부모들은 9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훈련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돈을 걷어서 총회에 납부했을 뿐”이라며 “코치 두 분이 강제적, 강압적으로 돈을 걷은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 훈련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회비였다”며 “강제나 강압이 아니었기에 돈을 내지 않은 학부모들도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김영란 법 시행 이후 회비 모금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학교 측에 회계 편입을 요구했었지만 거절당했다”며 “학교 측에서는 업무 과중과 타 종목 코치와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이번 문제로 2명의 코치를 해임하고, 새로운 코치가 올 때까지 학교에서는 3개월간 학생들을 방치했다”며 “이제 더이상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안일한 학교 행정으로 희생양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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