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군민의식 지역발전 원동력 되길
성숙한 군민의식 지역발전 원동력 되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10.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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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는 개인 또는 집단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 혹은 시간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이다.

 농경시대의 축제는 공동체의 번영과 안정을 기원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결속을 강화하는 수단이 됐다.

 민선시대 이후 각 지역들은 축제를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고 고창군에서도 ‘제46회 모양성제’와 ‘온천대축제’가 지난주부터 7일까지 열렸다.

 고창모양성제는 태풍으로 인하여 일정이 순연 되기도 했지만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한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등 전년과 다른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의 변화가 있었지만 유연하게 대응해 무리 없이 모양성제를 마무리한 모양성보존회 관계자와 고창군청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지난 3일밤 ‘여는마당’ 행사시 무대설치관계로 행사가 30여분 지연됐지만 동요하지 않고 행사시작을 기다려준 5,000여명의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고창은 산·들·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고, 황토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인 수박·땅콩·고추·복분자·메론 등은 전국의 소비자들이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군 전체가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됐고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와 운곡람사르 습지, 고창갯벌은 고창이 예로부터 문명의 꽃을 피워왔고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손혜원 국회의원도 지난 5월 고창군을 방문한 후 본인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옥한 황토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 오랜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고창이 쇠락하는 동안 고창의 정치인들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이번 축제에서 보여준 군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여러 자원을 활용해 고창을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동희 기자 / 제2사회부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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