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악인들 순창에 모여 화려한 경연
전국 성악인들 순창에 모여 화려한 경연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0.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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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개최된 제1회 순창 전국 성악 콩쿠르가 전국에서 100여명 성악인들이 모인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본선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권경민씨가 대학일반부 1위와 함께 대망의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권씨는 대상 수상과 함께 상금 7백만 원을 획득했다. 대상 외에 유초등부 1위에는 조민준(전주 용소초), 중등부 1위 한마음(남천중 다도분교), 고등부는 1위 없는 공동 2위에 김기돈(경기도 양평), 조윤지(광주예고)가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아마추어 일반부에 정경숙(광주광역시), 합창부에 부산 금정 여성합창단이 각각 1위를 수상했다.

 이번 콩쿠르는 (주)Space P가 주최하고 순창군과 호남오페라단이 후원해 총 6부문에 걸쳐 총 100여명의 성악인이 참가했다.

 본선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각 부문 입상자들은 지난 5일 저녁 7시 30분에 순창 향토회관에 모여 대망의 대상자를 가리는 경연을 펼쳤다.

 유초등부부터 아마추어 일반부까지 각 부문 1위가 펼치는 성악의 향연에 인구 3만 명의 작은 도시 순창군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연에 전국의 성악 동호인부터 순창군민 등 많은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해 성악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공연장을 찾은 A모씨는 “성악 공연을 한다고 하길래 한 번 와봤다”면서 “순창에서 이렇게 훌륭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

 최종 대상자는 심사위원장인 이원준 한양대 교수 등 총 13명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가려졌다.

 이번 콩쿠르 수상자 전체에게는 2020년 호남오페라단 오디션과 기획연주회 오디션 우선권을 부여하는 특전까지 주어져 수상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경연이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순창에서 이렇게 좋은 경연을 군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분야를 순창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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