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설시장,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스템 도입
군산공설시장,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스템 도입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10.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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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설시장, 전국최초로 전자가격표시기
군산공설시장, 전국최초로 전자가격표시기

 군산공설시장이 전국 전통 시장 가운데 최초로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자가격표시기’란 중앙모니터링 서버를 구축해 중간단말기를 통해 각 점포의 상품에 가격과 원산지를 표시해준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군산센터, 군산공설시장 상인회, ㈜에이텍에이피는 전자가격표시기 현장 시연을 했다.

전통시장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가격과 원산지 표시로 신뢰 구축을 통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실제로 기존 전통시장은 가격과 원산지 부착이 안 됐고 설사 표시가 됐어도 수기로 바꿔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전자가격표시기가 도입된 군산공설시장은 현대식 시설과 저가 판매로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설시장은 지난 2012년 총 1만942㎡ 부지에 연면적 2만763㎡·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됐다.

 무빙워크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난·냉방 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1층에는 농수축산 등 1차 식품과 다양한 먹거리점이, 2층에는 의류와 침구, 커튼, 한복 등 생활용품과 안경점, 귀금속, 휴대전화, 등이 들어섰는 데 취급 품목만 수천 가지에 달한다.

 고객들의 주차를 돕기 위해 총 488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됐고 다양한 먹거리 점포와 대장간, 제분·제환소, 한약재 점포 등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업종들이 입주했다.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 안창호 국장은 “이번 전자가격표시기 도입을 통해 전통시장도 가격표시제를 정착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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