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리축제, 현장의 사람들 만나다
2019 소리축제, 현장의 사람들 만나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0.06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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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소리축제는 태풍과 한낮의 땡볕, 쌀쌀한 밤날씨의 외부적 요소와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공연,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운영진들이 땀을 쏟았다. 축제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노력은 빛났고 그 중 인터뷰를 승낙한 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국서 판소리를 공부하는 소리천사 레이첼 에펄리 씨 

레이첼 에펄리

 “처음으로 도전한 소리천사가 되어 너무 기뻐요. 최선을 다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소리축제의 봉사자인 소리천사로 온 레이첼 에펄리 씨는 올해 처음 전주소리축제에 봉사자로 참여했다.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재단에 장학생으로 선정돼 서울에서 박인혜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는 그녀는 멘토인 힐러리 성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에게 이번 축제를 소개받아서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행사기간동안 외신 및 해외델리게이트 수행 및 통역 부분을 맡은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전 세계의 소리가 모이는 소리축제의 현장에 참여해 너무 기쁘며, 한국의 소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 현장 일선에서 언제나 미소짓는 이조은 홍보팀장

이조은 팀장
이조은 팀장

 “올해 느끼는 축제는 관객분들의 행복한 표정을 그 어느때보다도 발견할 수 있는 축제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소리축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관객분들이 많은 이해를 해주시고 즐겨주셔서 기뻐요”

 현장 일선을 오가며 축제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이조은 홍보팀장은 강행군의 일정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올해 새내기 팀장인 이 팀장은 이번 소리축제에서 티켓운영, 소리tv, 외신 운영등 다양한 곳에서 전력을 쏟았다.

 “놀이마당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가 되었다는 것에서 피로보다 크나큰 기쁨을 느꼈다”는 이 팀장의 말은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이들의 마음이 어려 있었다.

 

 ▲ 보행자 보호 및 교통 관리 힘쏟는 덕진경찰서 김순근 경위

김순근 경위
김순근 경위

 “교통경찰관으로 20년동안 근무하며 보람을 느끼고 현장에서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운전자들의 배려 덕분입니다”

 소리축제 진입로를 살피는 덕진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김순근 경위(58)는 뜨거운 땡볕에서도 눈길을 도로에 떼지 않았다.

 행사장 주변 사거리와 횡단보도별에서 보행자 보호와 교통을 관리하는 김 경위는 “저녁과 휴일에는 차량방문객이 급격도로 늘어난다”며 “현장서 경찰관의 교통 수신호가 법적으로 우선인데 시민들에게 인식이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정당한 공무집행을 해도 민원인들의 고성과 민원에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는 것.

 김 경위는 소회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들이 전주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는 운전자들이 교통경찰관을 품위 있게 봐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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