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57)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임실군 성수면 한 도로변에서 의붓아들 B(20)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은 약 2주 만에 이곳을 지나던 주민의 의해 발견됐으며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백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 전 재혼한 A씨는 B씨와 전남 목포에서 함께 생활했으며 B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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