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부탄-한국 아시아3국의 가면연희 성료
태국-부탄-한국 아시아3국의 가면연희 성료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0.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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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태국·부탄의 전통 가면연희 종목을 초청하여 공연과 컨퍼런스 등을 선보이는 ‘신神들의 춤, 아시아의 가면연희’ 행사를 개최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등재된 양국의 가면극중 먼저 태국의 ‘콘’은 궁정에서의 펼쳐지는 숙련된 기예와 화려한 의상, 사회적 배경마다 다양하게 해석되는 드라마틱한 장면, 정교한 가면과 칼 등으로 무장하고 전투하는 모습 등을 흥미롭게 표현했다. 부탄의 ‘다메체의 가면북춤’은 탈춤 군무로 죽기 전에 꼭 한번은 봐야 하는 춤으로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의 대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함께 참여해 한국·태국·부탄의 가면연희 마당 중 대표적인 명장면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를 선사했다. 아시아 가면연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컨퍼런스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보호 전승을 위한 과제와 정책적 노력을 확인하고 각 나라의 가면이 가지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잘 드러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태국 정부는 “2018년에 처음 등재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인 ‘콘’을 한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으며, 부탄 정부도 “최근 부탄 내에서도 축소되어 연행되는 가면북춤을 한국에서 전통원형의 모습 그대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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