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의 기획전이 1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완판본문화관은 지난 4일부터 전주의 기록 문화를 담아낸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춘향과 이도령의 만남, 사랑, 이별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의 베스트셀러인 한글고전소설 ‘춘향전’을 테마로 주제전을 펼쳐보이는 것.
특히 전주에서 간행된 ‘춘향전’은 ‘열여춘향수절가라’라는 제목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다가서포, 서계서포 등 전주 지역의 많은 서포에서 발간됐다.
이에 전시에서는 방각본 출판, 전주의 서포거리,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 인물, 사회의식, 주제의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열여춘향수절가’의 주요 문장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문장을 ‘열여춘향수절가’에서 집자해 만든 전주 고유의 글씨체 ‘완판본체’로 다시 새긴 목활자 작품으로 선보여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제에 맞는 문장을 선정해 원문, 현대어 번역, 판각 작품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김미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