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32년 남북올림픽은 ‘공동번영의 한반도’ 신호탄”
문재인 대통령 “2032년 남북올림픽은 ‘공동번영의 한반도’ 신호탄”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0.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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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4일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공동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서울시민들과 체육인들께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를 위해 다시 한번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체육대회는 시초인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1920년에 개최된 이래로 올해로 100회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최초의 전국체육대회였던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서울에서 열렸고, 오늘 100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다시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의 역사는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원로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체육강국 대한민국과 전국체육대회 100년의 역사가 있을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거두고 있는 체육강국의 결실은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운영하며 키운 경험과 역량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기 위해 흘린 선수들의 눈물과 땀, 정정당당한 승부는 모든 국민께 감동을 주었고 덕분에 우리는 어떤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리가 모인 바로 이 자리에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이 열리는 날을 꿈꾼다”며 “남북간 대화가 단절되고 관계가 어려울 때, 체육이 만남과 대화의 문을 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동서화합의 시대’를 열고, 2018년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었듯,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공동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모든 국민의 성원 속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100년을 향한 화합과 희망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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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2019-10-06 21:21:48
현정부 걸르고 2023년 안에 통일될텐데 뭔 개소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