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750만 동포에 서울-평양 올림픽 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750만 동포에 서울-평양 올림픽 협력 당부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0.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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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해외 동포들에게 “동포들의 애정 어린 노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냈듯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에도 동포들께서 힘을 보태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온 겨레가 하나가 되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역경 속에서도 전진해온 동포사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전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모인 약 400명의 한인회장들을 비롯해 재외동포 유공자와 가족들이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에도 750만 재외동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100년 전 각지에서 휘날리던 태극기가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해주었듯이 저는 오늘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동포들의 노력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온 겨레가 하나가 되는 나라, 삶 속에서 힘이 되는 조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포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 앞서 6명의 재외동포에게 유공자 포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신주열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 한국인회 전 회장, 국민포장은 현봉철 알리 알 가님 그룹 프로젝트 총괄, 목련장은 양영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명예고문이 각각 수여했다. 또 박세익 중남미 한인총연합회 상임고문, 모란장은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소장, 무궁화장은 정현권 재일본대한민국 민단 오사카부 지방본부 상임고문이 각각 수상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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