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바꾼 선거 문화
스마트폰이 바꾼 선거 문화
  • 봉주형
  • 승인 2019.10.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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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쇼핑을 하며, 심지어 길을 찾는 등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이 현재 2019년 대한민국에서는 일상이 되 버렸다.

 바로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현시대 풍경이다. 과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던 일들이 현재에는 스마트폰 하나로 간단하고 쉽게 처리가 가능 해졌다. 스마트폰의 일상을 두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포노 사피엔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맞게 선거 또한 과거에 비해 혁명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투표서비스이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다양한 의견수렴과 대표자 선출 등을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이용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실시하도록 지원해 준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투표를 할 수 있고, 수업이 없는 공강 시간에 굳이 대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들은 몇 번 클릭하거나 터치하는 것으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도 투표가 완료되는 즉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투·개표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뿐 만 아니라 정확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재 정당에서의 당 대표경선이나 아파트 동 대표선거, 학교 임원선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온라인투표서비스의 또 다른 장점은 적은 인력과 비용 투입으로 투표와 개표가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이용수수료 없이 실비만 부담하면 돼서 다른 방식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무효표의 가능성이 종이 투표에 비해 적어 투표권자의 기표의사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덕분에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표 참여율도 높일 수 있다. 비록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문자, pc를 이용하여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심지어 기계를 다루기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투표소를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개표결과에 대한 불신을 민간업체에 비해 해소할 수 있고, 단체의 대표자 선출이나 정책·의사결정 과정에 공정한 선거지원으로 사회적인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전자투표의 공직선거에서의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일지 모르나 민간에서 진행되는 공공성이 있는 여러 선거에 있어서 조금씩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면, 온라인투표서비스는 미래의 공직선거에서 시행될 전자투표를 더욱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 줄 밑 바탕이 될 것이다.

  이처럼 쉽고 간편한 온라인투표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www.kvoting.go.kr)를 방문하거나 이용기관 소재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미래에 시행될 전자투표를 미리 체험해 보자

 봉주형<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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