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5명 1명은 주취상태
전북지역의 각종 범죄 피의자 5명 중 1명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18년)간 전북지역에서 적발된 피의자 중 주취상태였던 피의자는 총 5만7천3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만2천76명, 2015년 1만2천119명, 2016년 1만1천782명, 2017년 1만913명, 2018년 9천947명 순이다.
이 같은 수치는 도내에서 적발된 전체 피의자(27만5천112명)의 20.7%를 차지, 5건 중 1건은 주취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들이 벌인 범죄유형별로는 강력범죄(34.2%)가 가장 많았고 이어 폭력범죄(30.5%), 절도범죄(7.8%), 지능범죄 (3.5%), 기타범죄(25.9%) 순이었다.
금태섭 의원은 “주취상태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취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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