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산업 육성에 정부·지자체 역할 중요”
“수소 산업 육성에 정부·지자체 역할 중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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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소산업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전북 수소산업이 국내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그린수소 생산 및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2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는 ‘제16회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2일차 순서로 전북 수소산업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먼저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현황,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소생태계 구축 발전방안, 주민수용성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팀장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언급했다.

 김재경 팀장은 “수소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송분야와 에너지분야 등 다양한 방면으로 새로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수소경제가 성장할 경우 2040년 수소를 활용함으로써 대체되는 최종에너지 규모는 2040년 최종 소비에너지의 약 5%인 1천40만TOE(석유환산톤)으로 이는 2016년 기준 국내 가정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 소비량에 맞먹는 규모가 된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책임연구원은 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그린수소 생산기술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창희 책임연구원은 “현재 전북은 재생에너지의 전력망을 확보하기 위해 새만금 지역에 4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풍력단지를 조성한다”며 “여기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수전해 방식’(물을 전기 분해하고 수소 생산)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 및 인프라 확충사업이 연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북테크노파크(TP) 김영권 단장은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전북이 최근 국내에서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 및 그린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이를 통해 고용유발 8만 1천명, 생산유발 5조 1천억원과 수소 관련 전·후방 산업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을 맡고 있는 전북대학교 이중희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책임,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팀장, (재)전북테크노파크 김영권 단장,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과 이성호 과장이 참석했다.

  이성호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지난해 11월 전북도는 수소충전소·수소차 보급 중장기 계획과 올해 8월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수소충전소·수소차 보급과 산업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내 전략산업과 수소 산업의 융복합은 물론 수소에너지로 지역경제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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